보험업계는 자동차 보험료 인하에 나설 만큼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하면서도 금융당국의 '상생금융'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4월과 올 2월에 이은 3년 연속 인하가 됩니다. 어떤 내용의 보험료 인하가 이루어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보험계약대출 금리 수준도 조정한다고 합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인하
국내 대형 손해보험사는 평균 자동차 보험료 기준으로 약 2.5~3%, 금액으로는 약 18,000~22,000원 가량 인하하기로 밝혔습니다. 이는 평균 자동차 보험료가 약 72만 원으로 보고 2.5~3.0% 인하율을 적용한 금액입니다.
국내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대형보험사 네 곳,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DB손보 모두가 2.5~2.6% 인하 안을 발표하면서 약 5000억 원가량의 상생 금융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손보사의 3년째 흑자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익이 2021년 이후 3년째 흑자를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가입자들이 보험사에 낸 보험료에서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 비중을 나타내는 손해율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기로 한 것입니다.
☞ 보험업계 기준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 = 80%선, 올 10월까지 4대 대형 손보사의 누적 손해율 78.6%
각 손해보험사 예상 인하율
KB손해보험
● 내년 2월 중순 이후 계약부터 자동차 보험료 2.6% 인하
● 내년 1월 중순 이후 계약부터 가정용·배달용 이륜차 보험료 등 평균 10.3% 인하
삼성화재
● 개인 자동차 보험료 2.6% 수준의 인하
● 이륜차 보험료 8% 수준의 인하
현대해상·DB손해보험
● 개인자동차 보험료 2.5% 인하 발표
중소형 손보사 개인 자동차 보험료 인하
● 메리츠화재 3%
● 한화손보 2.5%
● 롯데손보 2.4%
보험업계의 우려와 계획
보험업계의 속내
보험업계는 지금까지 자동차 손해율이 개선된 만큼 소비자들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우려스러운 속내를 내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년 연속 보험료가 인하되면서 올 하반기 들어 평균 손해율이 증가해 비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4대 대형 손보사의 평균 손해율이 올 9월 82%를 보인 뒤 지난달엔 86.4%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범위를 9개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 ·KB손보 ·DB손보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 ·흥국화재 ·MG손보)로 넓히면 지난달 평균 손해율은 94%가 넘습니다.
보험업계 속내는 1%대 인하율
최근 3년간은 코로나19 대유형 여파로 차량 운행량이 줄어들면서 흑자가 유지 되어 왔지만, 최근 자동차 사고 건수가 다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고 치료비 등 인당 보험금 지급액도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향후 적자 폭 확대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보험료 인하는 약 1%대가 적정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생금융에 적극적 동참하기로
여러가지 변수와 어려움이 있지만 상생금융에 전 금융권이 동참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상생방안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18일 내년 실손보험료 인상률을 최소한으로 하는 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또한 보험계약대출 금리 수준을 조정하고 이자납일을 유예하는 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 사정에 그 무게를 직접 지고 가는 서민들을 위해 금융계가 힘을 합쳐 상생안을 발굴해 빠른 시간 안에 직접적인 혜택이 주어지기를 기대합니다.
2023.08.15 - [분류 전체보기] - 자동차보험의 주요 보장 내용/자기신체사고와 자동차 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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