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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지식

손흥민 닮은 이강인 누가봐도 한핏줄

by 似而非分析家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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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아시안컵 축구는 결과도 결과지만 스포츠인이 아닌 본인에게도 많은 교훈과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습니다. 호주에 역전승을 하고 준결승에 오를 때 만해도 위태위태하지만 손흥민과 이강인 등 에이스들이 있어 어려움을 뚫고 결승에 진출하니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준결승 시청시 느낀 이상함

 

준결승 요르단과 경기를 보면서 많은 팬들이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아무리 거시기해도 이런 경기를 할 정도의 전력은 아닌데..."라는 것이었습니다.

 

두 경기 연속 혈전을 펼치고 힘들게 올라 왔어도 16강, 8강의 경기 내용과 결과는 선수들의 체력 방전을 충전하고도 남을 정도의 드라마틱한 요소가 있었기에 유효슈팅 하나 없는 무기력한 경기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수비수의 불안함과 중원의 컨디션 저하

 

예선전과 8강을 거치면서 우리팀의 몇몇 선수의 패스 미스나 경기 운영 미숙은 팬들이 익히 알고 있고 걱정하고 있던 문제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4강전에서 보인 결정적 패스 미스를 할 만큼 실력이 없거나 수준이 낮은 선수들은 결코 아니라는 것은 모든 팬들이 알고 있습니다. 

출처 : kbs

그래서 더 이상함과 분노를 느끼면서 시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원인을 알고 나니 4강 요르단전 진행이 모두 이해가 되었습니다. 혹시 알라신이 우리 팀을 흔든 것일까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듯이 신이 최선을 다하는 팀을 흔들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좋게 생각하면 여기서 곪아 터지지 않으면 큰 발병이 생길 것을 염려한 우리 신께서 사건을 일으킨 것이라 생각도 해 봅니다.

 

얼굴에 보이는 핏기가 너무 닮은 두 선수

 

오늘 SNS를 보다가  이강인 선수가 16강에서 아쉬워 하는 장면이 언 듯 손흥민 선순가 착각할 정도로 너무 두 선수가 닮아 있었습니다. 이 말에 전혀 공감하지 않은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는 눈이 좀 나쁘고 마음 가는 데로 사물을 보는 성향이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인 줄 착각했다가 18번을 보고 이강인 선수임을 알았습니다. 너무 닮지 않았습니까?  이래서 피는 물보다 진하고 우리 민족이 단일민족임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이라 생각합니다.

 

형제도 찌지고 볶고 

 

 

준결승 전날 저녁 무슨 일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을 보면 이강인 선수가 욕을 더 먹을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어떤 단체에서도 리더의 말은 존중되어야 하며, 어쩌면 이강인 선수를 비롯한 영건들이 생각하는 감독 코치 보다 더 그 말에 무게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체 경기는 단단한 결속력이 경기력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것입니다. 요르단의 이기고자 하는 선수들을 열망을 우리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으로도 막을 수 없었던 것이 당연해 보입니다.

 

옛날 가족이 8남매 11남매 일 때 형제들끼리 매일 치고 박고, 엄마한테 얻어터지고 도망 다니고 하는 일이 일상사일 때가 있었습니다.  그 가족들이 그 후 다 원수가 되고 다시는 보지 않는 사이가 되어 콩가루 집안이 되었을까요? 물론 콩까루 집안의 삐리 한 가족들도 없지 않지만 대부분 부모 애 먹이고 싸움질하던 가족들이 부모가 연로해질 때 훌륭한 효자들이 되어 집안을 일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1남매의 막내로 공부도 잘하고 영리한 아이가  위로 층층이 쌓여 있는 형제들에 평소의 불만을 기회를 봐서 과하게 표시하면 형들에게 얻어 터지는 일만 생깁니다.  압박과 설움을  참고 더 능력 있는 사람이 되어 가족의 핵심이 될 쯤엔 많은 형제들은 연로해지고 부모는 이 세상에 안 계실 경우가 많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이번 기회에 출중한 축구 실력 만큼 훌륭한 인격과 품성을 갖추는 데에도 게을리하지 말고 노력을 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형들도 막대 머리에 꿀밤 하나 때리고 사람으로 감싸 줬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형제가 많지 않은 핵가족 시대의 젊은 이들에게는 약간 힘든 일일 수도 있지만 사람 사는 법칙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왜 지금도 논어, 맹자 등 고전을 찾는 지식인들이 많은 지 생각해 보면 그 답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음 달 3월에는 북중미 월드컵 예선전에서 모든 선수들이 밝은 얼굴로 즐겁게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길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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