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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지식

조국(祖國)은 어려운데 한가한 정치인 홍준표 이준석

by 似而非分析家 2024.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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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에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으로 온 나라가 난리법석입니다. 뽑아도 뽑아도 시원찮은 사람들이 태반인데 뭐 그리 따지면서 뽑아야 할까요? 그냥 이당 저당 따지지 말고 현재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뭔가를 정해서 각자 투표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강인을 비판하는 정치인

홍준표 대구시장께서 지난 21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 청문홍답 게시판에 게시된 글에 대한 답변을 하면서 "두 사람이 화해한다고 묵인할 일인가"라며 "화해는 작량감경 사유에 불과하다. 그 심성이 어디 가나?"라고 했습니다.

 

처음 홍시장께서 클리스만 감독을 질타할 때는 역시 속 시원한  홍준표 답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엔 큰 정치를 하는 분이 대소사에 너무 참견을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서로 화해를 한 뒤이기 때문에 그 속마음이야 어떻던지 간에 상처가 잘 아무르 져 한국 축구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거드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대구시장이지만 홍시장은 우리나라 정치의 큰 어른이자 지도자이기 때문에 대구시에 계셔도 나라의 큰 일들에 많은 생각과 정신을 쏟아야 할 인물입니다. 한가하게 다른 많은 사람들도 해결에 나설 수 있는 스포츠 문제에 시간을 보내서는 안 될 걸로 보입니다.

 

 

홍시장을 비판하는 정치인

개혁신당 대표 이준석이 이강인 선수를 비판하는 홍준표 시장에 대해 24일 한마디 했습니다. 여러 말 중에서 "애초에 선수들 사인간에 벌어진 일이며 당시의 상세한 정황이 어땠는지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만 정확히 알 수 있다", "또한 당사자들이 잘 풀고 손흥민 선수가 사려 깊은 입장문도 올렸다"라고 한 말에 백 퍼센트 동의를 합니다.

 

그러나 이준석 대표의 이러한 언급은 지난 16일 홍시장의 SNS에 올려진 자신을 지칭하는 듯한 발언에 대한 반격으로 보입니다. 홍시장은 "정치권에서 소위 싹수없다는 비판을 받으면 능력 여하를 불문하고 퇴출당하듯이 축구나 스포츠계에서도 그런 논리는 그대로 적용된다" 며 "공 잘 차기에 앞서 선후배는 서로 존중해야 하는데 잠깐 떴다고 싹수없이 행동하는 사람은 팀워크를 해치게 되어 대표팀의 경기력을 저하한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조국이 바로 설지 후진국으로 떨어질지 엄중한 시국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많은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전 세계가 전쟁과 권력 다툼으로 정세가 불안하고, 자국 이익 최우선이 더욱 강화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환경도 좋지 않은 형편입니다.

 

이런 시국에 4월에는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있어 각 당마다 공천과 합당 등으로 난리도 아닙니다. 자영업자를 비롯해 서민들의 삶은 점점 어려워지는데 우리나라 지도자들은 오로지 총선 승리를 위해 온갖 짓을 다하고 있습니다. 물론 직업이 정치니 이해는 합니다만 누구보다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 자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정말 못하는 말과 행동이 없습니다. 배워도 더럽게 배웠다는 생각뿐입니다.

 

이러한 시국에 젊고 유능한 정치인 이준석은 국민의 당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해 선거에 나서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큰 기대를 걸고 더 나은 정치판을 꾸미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한 기대를 한 몸에 지고 있는 이대표가 홍시장의 말에 언급하는 것은 시간이 너무 아깝고 한가해 보이기 조차 합니다. 이낙연 후보와 합당 후 헤어지는 아픔을 국민들에게 준 일이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러한 언급이나 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이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박수를 보내겠지만, 거대 양당을 지지하면서 개혁신당의 추이를 살피며 지지할 준비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뭐지?"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1분 1초를 아껴서라도 잘못된 만남과 이별로 받은 지지자들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정책을 발표하고 실천해 나가는 데 온 맘을 다 해야 하는데 이런 일에 언급할 여유가 있을 까요? 젊은 지지층 결집만으로는 10% 이상 지지가 어렵지 않을까요?

 

우리처럼 많은 대선과 총선에서 후보를 선택한 경험이 있는 정신 똑바로 박힌 중도층을 움직여야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개혁신당에 참여한 후보들 중 개인적으로 꼭 국회에 입성해서 우리 정치 발전에 일조해 주길 원하는 후보도 있어 이준석 대표와 개혁신당이 잘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거대 양 당 중 한쪽 지지자이지만 새롭게 탄생한 여러 정당에 대한 관심도 그에 못지않게 크지고 있고, 나와 같은 생각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명심하고 신당들 뿐만 아니라 거대 양당을 비롯한 모든 정치세력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선거에 임해야 하겠습니다.

 

말하지 않고 표현하지 않는 다수의 국민들이 얼마나 현명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는지를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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